박용곤 두산 명예회장이 4일 미국 워싱턴대로부터 '비즈니스 리더십 공로상(The Business Leadership Award)'을 받았다. 이 상은 워싱턴대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전 세계 졸업생 가운데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1959년 워싱턴대 경영대학을 졸업한 박 회장은 합동통신사 사장과 한국신문협회 이사,주한 볼리비아·아일랜드 명예영사,두산그룹 회장,대한골프협회 부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의 경제·학술·체육단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신라호텔 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은 한국의 근대화,현대화 과정에서 새로운 기업상을 제시하고 경제발전에 노력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해주신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교인 워싱턴대와 지역사회,나아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