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을 '연인의날'로 지정해주세요." 법정기념일 지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들끊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새로 법정기념일을 지정해달라는 민원이 총 46건이나 접수돼 지정여부를 검토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한 결혼정보업체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날로 전해져오는 7월7일을 '연인의날'이라는 이름의 법정기념일로 지정해달라는 민원을 냈다. 또 선의의 거짓말이 통하는 날인 4월1일 만우절을 없애는 대신 오히려 이날을 '칭찬의날'로 바꿔 서로에게 칭찬을 하며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이색 민원도 제기됐다. 그 밖에 경찰의날,스승의날,국군의날은 있는데 왜 공무원을 위한 날은 없냐며 공무원을 위한 날을 만들자는 주장도 있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