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LG건설에 대한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4일 대신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한 첫 분석자료에서 "지난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매출과 이익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오는 6월까지 결정될 예정인 매각주간사 선정이 주가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조2백77억원,순이익은 32.6% 늘어난 6백15억원에 달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의 실적호전과 펀더멘털 개선,M&A(인수합병) 재료 등을 고려할 때 최근의 낙폭과대는 새로운 투자기회라며 목표주가를 6천2백원으로 제시했다. LG건설도 매수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증권은 LG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4백6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은 일시적 요인(신규착공 공사의 원가율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수익성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주택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LCD공장 건설 등 그룹공사 증가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적정주가를 2만3천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LG건설은 전일보다 0.47% 오른 2만1천원에 마감,3일째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대우건설은 0.56% 떨어진 4천4백30원으로 마감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