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8弗 돌파 … 1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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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에서의 테러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38달러(WTI기준)를 돌파하며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7개 유종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바스켓유가는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물은 지난 주말 대비 배럴당 90센트(2.2%) 오른 3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종가는 걸프전쟁 발발 직전인 1990년 10월16일 이후 최고수준이며,38달러대로 올라서기는 지난 3월19일 이후 40여일만이다.
이로써 WTI가격은 지난 1년간 49% 급등했다.
집계가 하루 늦은 OPEC의 바스켓유가는 지난 주말 배럴당 33.99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