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현대미포조선이 증권사들로부터 조선업종 가운데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은 4일 "후판가 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며 고수익성과 고성장성을 확보한 조선업종내 최고 유망주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 회사는 1분기 매출액(3천2백47억원)이 전년동기대비 14.95% 늘었으며 영업이익(3백29억원)과 순이익(2백46억원)도 각각 1백91.49%,5백89.49%씩 증가했다고 발표했었다. 대신증권도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하락 등의 악재에도 불구,비용절감과 영업효율성 증가로 조선업종내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보여줬다"며 "이같은 실적개선은 내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강력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6개월 목표가로 2만5천6백원을 제시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선 BNP파리바증권이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다"며 목표가 2만5천원을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이날 주가는 실적호전과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장중 한때 전날보다 7% 가까이 급등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2.73% 오른 1만8천8백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