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업체인 아이텍스필의 주가가 '중국의 경기 긴축은 호재'라는 공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텍스필은 전날보다 60원(6.38%) 오른 1천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18배 이상 급증한 44만주여주에 달했다.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주가도 급등한 것은 회사측이 중국의 긴축경기에 따라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공시를 통해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이 자국 의류수출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 등의 긴축 정책을 실시하면 저가메리트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급신장한 중국 의류수출 업계의 대미 수출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