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물용(疑人勿用),용인무의(用人無疑).'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40여년 공직생활에서 익힌 자신의 인사원칙을 4일 공개했다.


총리 집무실에서 자신이 탐독했던 '열국지(列國志)'를 출입기자들에게 기증하는 자리에서였다.


고 대행은 이 자리에서 "열국지에 나오는 '의인물용,용인무의(의심되는 사람은 쓰지 말고,일단 사람을 기용하면 의심하지 말라)'는 공직에서 나의 인사원칙이었다"고 말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