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국민들이 생활 안정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매년 50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성장과 분배간의 우선순위 논쟁은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정책이 기업의 고용증대로 이어지기엔 시차가 있는 만큼 공공부문에서의 과도기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보다는 재난구조 관련 데이터베이스(DB)화 사업 등 디지털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개혁에 대해서는 나도 그동안 정리가 안된 부분이 있었지만 해외 한국 경제설명회(IR) 과정에서 확실하게 감을 잡게 됐다"며 "지속적인 시장경제의 바탕을 유지할 수 있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