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총사퇴로 공석인 한국노총 후임 위원장 보궐선거가 25일 실시된다. 또 내년 2월에는 위원장 선거에 조합원 직선제가 도입된다. 한국노총은 4일 오후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녹색사민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문제로 이남순 전 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사퇴한 데 따른 보궐선거를 2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실시키로 했다. 보궐선거에서는 산별조직에서 선출된 대의원 7백80여명의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게 되며 새 위원장은 내년 2월까지 이 전위원장의 잔여 임기동안 노총을 이끌게 된다. 회의에서는 또 노총 선거규정을 개정,내년 2월 차기위원장 선거 때부터 전국 70만여명의 조합원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