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클래스(Class1) 엄브렐러펀드'는 뉴인덱스 혼합주식,리버스인덱스 혼합주식,MMF 등 모두 3종으로 구성돼 있다. 뉴인덱스혼합주식과 리버스인덱스혼합주식은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나머지는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지금은 95% 정도를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MMF펀드는 우량채권이나 유동성자산 등에 투자해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이다. Class1 엄브렐러펀드의 주요 특징은 횟수 제한 없이 펀드간 수시전환이 가능하며 △계좌별 목표수익률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증시 폐장 15분 전까지 전환을 신청하면 당일 종가로 익일 전환이 가능하며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적금식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하지만 Class1 엄브렐러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종합자산관리 차원에서 대투경제연구소가 제공하는 펀드전환신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환신호는 대투증권 랩운용팀에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제공한다. 랩운용팀은 주가전망에 대한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기술적지표 6개를 종합적으로 시스템화해 '중장기추세'인 강세국면과 약세국면에 대한 신호를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강세국면에서는 '뉴인덱스 혼합주식'을 선택했다가 과열됐다 싶으면 'MMF'로 전환해 투자를 쉬어가면 된다. 또 약세장이라는 신호가 포착되면 주가 하락시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리버스인덱스혼합주식'과 'MMF'를 대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랩운용팀은 중장기추세 신호와 더불어 '단기추세'인 매수와 매도신호도 제공한다. 중장기추세가 강세국면시 매수신호가 발생하면 뉴인덱스혼합주식으로,매도신호가 발생하면 MMF로 전환을 결정하면 된다. 중장기추세가 약세국면에서 매수신호가 발생하면 MMF로,매도신호가 발생하면 리버스인덱스 혼합주식으로 전환하면 된다. 단 전환한 최종 펀드의 투자기간이 30일 미만일 경우 환매하면 해지금액의 0.5%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적립식의 경우는 저축기간이 끝난 뒤에는 해지하더라도 수수료가 없다. 대투증권 장능원 영업본부장은 "펀드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전환과 환매시점에 대한 의사결정"이라며 "정확한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전략을 개발해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KOSPI 상승률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