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버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실버타운, 실버전문매장, 실버금융상품, 실버여행상품, 실버 용품 및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버용품의 수요가 매우 작은 상황이라서 본격적인 시장은 형성되지 않은 상태로 국내 실버용품은 2003년 기준으로 약 1천 종류에 4천개 품목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상황은 앞으로 실버용품 전문점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앞으로의 유통구조가 백화점시대와 할인점시대를 거쳐 전문점 시대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실버용품도 고급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실버용품 전문점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의 실버용품 수요처가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노인요양기관, 장애인요양기관 등에 한정돼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앞으로 정부의 복지정책이 재가복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실버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창업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버산업의 특성으로 실질 수요와 잠재수요간의 괴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백화점 및 종합 전문점 형태의 실버용품 창업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특정 실버용품 중심의 소규모 전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 중심의 사이버 전문점 유형의 창업이 적당하며, 특히 인터넷가 결합해 전략상품의 시장 선점과 전문성 확보로 성숙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이와 함께 실버용품 전문점 창업을 위해서는 전체 창업방향을 설정하고, 일시적 유행보다는 장기적인 트렌드와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실버용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기 민감도가 낮은데다 해당품목에 대한 정확한 사전 지식이나 기술, 일정 규모의 자본도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