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초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는 7백22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는 9개 단지에서 1천6백54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7백2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업계는 당초 18개 단지에서 1천7백6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분양 시기를 대거 뒤로 미뤘다. 특히 잠실주공3단지,도곡주공2차,삼성동 해청아파트 등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분양이 모두 6차 동시분양 이후로 미뤄져 실수요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3백가구 이상 단지가 중계동 한화건설(4백48가구)과 신정동 세양건설산업(3백26가구) 등 2곳에 불과하며 3백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강남지역 단지는 송파구 거여동에서 공급되는 쌍용건설의 물량 1곳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