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확대와 조직개편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회사의 고속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최근 '2세 경영인'으로 새 사령탑에 오른 정관영 듀오백코리아 대표는 "젊은 나이에 사장이란 직책을 맡게 돼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지난 5년간 쌓아온 실무경험을 살려 회사를 인체공학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난 99년 입사한 이후 기획실장 및 부사장 등을 맡아 경영기획과 생산부문을 총괄하면서 △코스닥시장 등록 △듀오백 특허 이양 △생산성 향상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상승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왔다. 정 사장이 올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과 국공립학교 교구시장 진입이다. 정 사장은 "조만간 해외 마케팅팀을 기존 영업부서에서 독립시켜 강화할 예정"이라며 "일본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장에도 올해 안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교구부품 생산과 유통경험은 연 5천억∼6천억원 규모의 교구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교구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신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