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주 신고가 경신 '기염' .. 서광건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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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한 것과 달리 서광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서광건설은 가격제한폭(4백50원)까지 뛰어오른 3천4백50원에 마감됐다.
최근 1년(52주) 동안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광건설은 지난달 27일 1천7백15원에서 엿새만에 1백% 이상 급등했다.
서광건설 주가가 이처럼 초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 회사의 대규모 수주 소식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서광건설은 1천2백50억원의 김해 아파트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30일에는 3백2억원 규모의 익산 영등동 서광프리메라플러스 신축공사를 따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6백24억원이다.
남광토건은 이날 4.53% 하락한 6천1백10원에 장을 마쳤지만 장중 7천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금호산업도 장 초반 신고가인 8천8백70원까지 올랐다가 대림산업 등 건설업종 대표주의 급락세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선 뒤 결국 10% 하락한 7천6백50원을 기록했다.
홍성수 제일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건설주는 아직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주에 비해 외국인의 지분율이 크게 낮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현 장세에서 수급 상황이 훨씬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시공능력이 50위 안에 들면서 부채비율은 2백%보다 낮고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한라건설 고려개발 동부건설 등 중소형 건설주를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