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담보대출이 깐깐해지면서 주택가격 대비 담보인정비율(LTV)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6일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이 2002년 6월 66.4%에서 지난해 6월 61.3%로 낮아진데 이어 올 4월 말엔 6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가 1억원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2002년 6월엔 6천6백40만원을 내줬으나 지금은 대출금이 6천만원도 안 된다는 얘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