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계열사 공적자금 3조7천억 회수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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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거 대우그룹 계열사에 지원한 공적자금 12조7천억원 가운데 30% 가량인 3조7천억원은 회수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우종합기계 대우조선해양 대우인터내셔널 대우건설 등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대우 4사'의 전신인 대우중공업과 ㈜대우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총 12조7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조5천억원은 자산매각 등을 통해 회수했고 대우종합기계를 비롯한 4개사 매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은 최대 5조5천억원으로 추정됐다.
대우중공업과 ㈜대우에 투입된 공적자금 가운데 나머지 3조7천억원은 회수가 불가능한 셈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대우관련 4개사를 최적의 조건으로 매각해도 투입된 공적자금 중 상당액은 회수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