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따라 희비 엇갈려.. 버추얼텍ㆍ스타맥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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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재무제표 실적에 따라 관련업체 주가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자회사 덕분에 실적이 좋아진 업체들은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연결 이후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은 약세였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버추얼텍 한일사료 스페코 등은 개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버추얼텍은 2백35원(11.84%) 오른 2천2백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일사료와 스페코도 각각 11.65%,11.85% 올랐다.
전날 발표된 연결재무제표가 호재였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버추얼텍은 연결 후 매출액이 1천5백48억원으로 연결 전 56억원에 비해 30배 이상 늘었다.
한일사료와 스페코도 순이익 증가폭이 각각 4백65%,2백2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 적용으로 적자전환된 스타맥스 대성엘텍 등은 홀대를 받았다.
스타맥스는 8.11% 하락한 6백80원에 마감됐다.
대성엘텍도 2.81% 하락했다.
순이익 규모가 33% 감소한 휴맥스도 4.32% 떨어졌다.
자산규모가 감소한 이오리스 샤인 현대디지탈텍 등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증권업계는 자회사 실적의 영향이 장기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자회사 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양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우량주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의 반짝 테마에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