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대표 강주훈)가 지난 4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엘칸토는 1957년 설립돼 제화·핸드백·의류 등을 제조,판매해 왔다. 외환위기로 지난 97년 12월 부도 처리됐으며 이듬해 6월 화의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총자산은 4백50억원에 총부채는 1천5백80억원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7백40억원 매출에 당기순익 75억원으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지만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데다 매출채권에 대한 가압류가 들어와 법정관리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일주일 안에 재산보전처분 여부를,3개월 이내에 법정관리 인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회사매각이나 M&A 절차 등을 통한 회생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