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투자를 추진해 왔던 미국의 사무용품 및 가전생활용품 업체인 로얄 소브린사가 경기도에 3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경기도는 6일 로얄 소브린사와 평택 현곡단지에 LCD용 편광필름 및 IT소재용 필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규투자로 건립되는 공장은 1만여평 규모에 부대시설을 포함, 6천∼8천평 규모로 조성되며 최소 5백∼7백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소브린사는 그동안 중국 투자를 추진해 왔었으나 경기도가 행정적 지원의 약속 등을 통해 끈질기게 설득,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소브린사가 생산품의 9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어서 투자금액대비 신규 고용창출과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얄소브린사는 지난 86년에 창립, 독일 등 8개국에 해외지사와 중국 산둥성에 2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60여개국에 코팅기 및 코팅필름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