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 소속 국회의원이 선출직 당직을 맡을 수 없도록 했다. 이에따라 현 지도부의 전면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당 발전특위에서 논의된 당직·공직 겸직 금지규정이 참석 중앙위원 1백56명 중 89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다른 당과의 협상력 등을 고려,당 대표에 한해 겸직을 허용해야 한다는 수정안이 올라왔으나 과반수 미달로 부결됐다. 한편 민노당의 새 지도부는 오는 29일 당대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며 현재 당 대표에는 정윤광 전 지하철노조 위원장과 평당원인 김용환씨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