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의혹 육군대장 군검찰 소환 ‥ 공금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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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장 재직시 공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육군 대장이 6일 오후 군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현역 대장급 장성이 비리의혹에 연루돼 군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국방부 검찰단 관계자는 육군 A대장이 과거 사단장과 군단장 재직시절 부대 공금과 위문금, 복지기금 등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제보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월 말 A대장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야전부대 예산사용내역 서류를 점검하고 경리장교 출신자 등 부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공금 1억5천여만원의 사용처가 의심스러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대장은 "예산항목과 다르게 일부 공금이 부하들에게 편법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을지 모르나 개인적으로 횡령하지는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