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발표한 새로운 고혈압 진단기준을 국내 성인들에게 적용한 결과 50% 정도만 혈압이 정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센터장 유병철)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2만5천6백21명을 대상으로 새 기준을 적용, 고혈압을 분석한 결과 정상 혈압군의 비중이 49.7%에 불과했다고 7일 발표했다. NIH는 지난해 정상 혈압의 기준(수축기/이완기 혈압ㆍ단위 ㎜Hg)을 140 미만/90 미만에서 120 미만/80 미만으로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