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이미지'로 인생이 결정된다고들 한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먹은 대로 길이 열리는 건 틀림없다. 실제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행복을 놓치는 사람이 있고 별로 힘 안들이는 것 같은데도 큰 성과를 올리는 사람이 있다. '성공 유전자를 깨우는 생각의 습관'(사토 도미오 지음, 한은미 옮김, 삼진기획, 9천원)은 이같은 이치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만 생각하고 말하고 믿어라"고 권한다. 인간을 2단식 로켓에 비유하면 앞쪽에는 후천적으로 배운 의식이나 능력 등 온갖 정보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고 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1단계 로켓만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저자는 "우리의 성공은 2단계를 활용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렸다"면서 어마어마한 유전 정보가 축적된 2단계 로켓을 점화할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 2단계 로켓은 자신의 한계를 너끈히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적 유전 정보가 담겨 있는 곳이다. 저자는 '2단계 로켓의 성공유전자'를 깨우는 방법으로는 '생각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한다. 책에는 이를 위한 연습으로 △한 단계 높은 꿈을 갖고 △날마다 새로운 설렘과 감동을 찾으며 △상상력의 힘으로 뇌를 속이는 것 등의 방법이 요약돼 있다. 한마디로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책이다. 2백쪽, 9천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