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인 독일의 셰플러그룹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셰플러그룹의 자회사인 INA베어링은 7일 경기도 안산에서 베어링공장 및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총 2백5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에는 밸브 컨트롤과 변속기 관련 부품을 생산, 올해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R&D센터는 독일 본사에서 사용중인 테스트 장비를 도입, 한국 자동차에 적합한 부품을 개발키로 했다. 셰플러그룹은 또 다른 자회사인 루크(LuK)사를 통해 오는 9월 전주에 듀얼 매스플라이휠(DMFW) 조립라인을 갖추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셰플러그룹은 이미 FAG베어링코리아를 통해 창원과 전주에 생산공장을 운영중이어서 올해 말까지 한국에서만 4개의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셰플러그룹은 INA FAG 루크 등 3개 자회사를 통해 자동차 엔진, 차대, 변속기 생산에 필요한 정밀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