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ㆍ18 기념식'에 참석한다. 한나라당 당 대표가 5ㆍ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회창 전 총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나라당 대표실 관계자는 7일 "박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를 방문키로 했으며 망월동 묘역에서 거행되는 5ㆍ18 24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번 방문은 호남에 대한 '화해의 손짓'으로 해석된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대표에 당선된 이후에도 첫 지방 방문지로 광주를 선택, 망월동을 참배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 신발공장에 들른 후 독거노인을 위로했다. 박 대표의 부산 방문은 경제 살리기를 위한 민생투어의 일환이지만, 내달 실시되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한 '박풍(朴風)몰이'의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대표는 다음주에는 경남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