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을 빠른 시일안에 자진해서 상장을 폐지하려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2.5%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한미은행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도 오는 2006년에는 자동으로 상장폐지가 가능해 추가로 주식을 매수할지는 불확실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한미은행 소액주주 지분 2.5%는 주식수론 5백13만주, 금액으론 약 8백억원에 달한다"며 "상장폐지시 별도의 투자자 보호대책이 필요하며 이는 2차 공개매수나 장내매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