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주 등 지방의 청년 취업난이 수도권에 비해 심각할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어 지역별 '맞춤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바람직한 청년실업 대책의 모색'이란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인구중 취업자 비율은 전국 평균이 41.2%였으나 광주는 35.4%로 평균보다 5.8%포인트 못미쳤다. 부산과 대구도 각각 35.5%와 37.0%로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이 외에 전북(31.2) 전남(32.2) 강원도(32.9%) 충북(35.0) 등이 취업률이 저조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45.2%로 전국 평균보다 4.0%포인트 높았고 인천(43.8)과 경기도(48.2)도 평균을 상회, 수도권의 청년 취업률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이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