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7일 지난 4월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7.80포인트(0.39%) 빠진 4,498.40 에끝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 역시 13.82포인트(0.35%) 낮은 3,895.64에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도 전날보다 1.90포인트(0.05%) 낮은 3,653.18에 각각마쳤다. 증시관계자들은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장중 한때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는초강세를 나타낸 데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28만8천명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폭되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당초 월가에서는 4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1.4분기 월평균인 17만2천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D램익스체인지가 메모리반도체 현물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힌 데 힘입어독일의 메모리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여 낙폭이제한됐다. 인피니온은 이날 2.5% 올랐다. 아울러 프랑스의 정유사인 토털이 긍정적인 2.4분기 실적 전을 제시한 가운데상승세를 보여 주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토털은 이날 0.6% 상승했으나 최근의 유가 급등에 따라 상승했던 로열더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분위기에 민감한 코메르츠 방크도 소폭 하락했으며 아디다스도 달러 강세여파로 2%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