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종합주가지수의 급락으로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4% 넘게 하락했다.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 고편입형 펀드(주식편입비율이 60% 이상인 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 주 동안 4.07% 떨어졌다.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 수익률도 4.12% 내렸다. 주식형펀드 수익률의 급락은 물론 종합주가지수의 급격한 조정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2.7% 가량 하락했다. 이로써 주식 고편입형펀드와 자산배분형 펀드는 3개월 누적수익률이 각각 마이너스2.89%와 마이너스 3.48%로 악화됐다. 연초이후 수익률은 0.99%와 1.91%로 가까스로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하나투신 대한투신 등이 지난주 4%가 넘는 수익률을 까먹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단기·중기 채권 펀드 수익률은 0.09% 올랐고,장기채권펀드는 0.11%의 수익률을 추가했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신 대한투신 등이 0.11∼0.14%의 수익률을 올려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