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약세장서 '우뚝'..외국인 매수로 1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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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관련 대표주인 대교가 약세장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선방하고 있다.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고 고배당,높은 시장지배력 등이 돋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최근 급락장에서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꿋꿋이 버텨내고 있다.
오히려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10%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들도 연일 순매수를 지속,외국인 지분율이 11%대에서 13%대로 증가했다.
윤효진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나타냈다"며 "외국인들은 무엇보다 대교의 안정적 이익흐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당초 전망보다 17.9%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5만9천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7일 종가(5만9천9백원)보다 17% 정도 높은 것이다.
확고한 시장지배력,고배당 정책도 외국인 매수세를 유인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 회사의 학습지 시장 점유율은 43%로 독보적이다.
또 지난해 주당 1천2백50원(보통주 기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액면배당률이 25%,배당성향은 17.5%에 달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