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도 수익증권 판매에 나선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 등 생보업계 '빅3' 회사는 이번 주중 금융감독원 인가를 거쳐 수익증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생보사는 지금까지 수익증권을 판매할 수 없었으나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은행이나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취급이 가능해졌다. 삼성생명은 본사 법인영업조직에서 수익증권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며 수익성보다는 6개월 이상의 장기 안정적인 상품 위주로 판매할 방침이다. 상품은 자산운용사가 이미 내놓은 수익증권 중 주식형,주식혼합형,채권혼합형,채권형,MMF 등 유형별로 가장 우수한 상품을 선택해 팔기로 했다. 수익증권 판매를 위해 1년 이상 준비해 온 대한생명의 경우 우선 8개의 상품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취급상품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교보생명은 다른 금융권에 비해 수익증권시장에 늦게 뛰어드는 점을 고려해 차별화된 판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