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할때 '해저드'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해저드'라는 이유 하나로 제한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벙커도 해저드이므로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규칙이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고,저렇게 해석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일단 벙커에서는 연습스윙을 해도 상관없다.


단 이때 클럽헤드를 모래에 대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클럽을 소지하지 않은채 벙커에서 연습스윙을 할 경우 두 가지 해석이 따른다.


우선 두 발을 모래 속에 파묻어 스탠스를 취하고 실제 샷을 할때의 감을 얻기 위해 맨손으로 연습스윙을 하면 벌타가 없다.


그러나 벙커샷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한 골퍼가 볼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벙커내)에서 실제로 하는 것처럼 다음 스트로크를 연습하기 위해 '스탠스를 단단히 취한 경우'는 해저드 상태 테스트로 2벌타(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의 패)가 부과된다.


요컨대 벙커 안에서 클럽없이 맨손으로 연습스윙을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무벌타가 될 수 있고,벌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규칙 13조4항a,재정 13-4/24,250)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