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제약 '오메드' 중동7개국과 수출계약..올 수출 100억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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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제약(대표 신승권)의 위궤양 치료제 '오메드'가 국내 완제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수출 1백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SK제약은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파마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리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중동 7개국에 오메드를 수출하기 위한 유통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SK제약은 오는 8월 중동지역의 가장 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우선 의약품 등록을 신청,허가를 받은 다음 내년 상반기부터 오메드 수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대만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호주 뉴질랜드로도 오메드를 내보낸다.
이에 따라 올해 오메드 수출은 독일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 계약분 90여억원을 포함,1백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메드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보유한 특허기술로 제조됐으며 지난 1999년 국내 완제 의약품으로는 최초로 독일 복지부(BfArM)의 심사를 통과했었다.
SK제약 관계자는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오메드의 신약 임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며 1년6개월이면 임상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