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낮은
LG텔레콤이 모바일뱅킹 시장에서
KTF는 물론 선두
SK텔레콤까지 따돌린 채 독주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4월 모바일뱅킹 서비스 '뱅크온'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24만대를 팔아 누적판매대수 7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기업·제일·
외환은행 1천60여개 창구에서 6만대,대리점에서 18만대를 판매했다.
반면 지난 3월 우리·신한·조흥은행과 함께 'M뱅크'라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4월에 모바일뱅킹폰 14만7천대를 파는데 그쳤다.
누적판매대수는 20만대 수준.
국민·한미·
부산은행 등과 제휴한 KTF도 4월 판매량은 3만8천대,누적판매량은 7만대에 불과하다.
LG텔레콤이 모바일뱅킹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데다 시장을 선점해 영업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바일뱅킹은 휴대폰에 금융칩을 내장,계좌조회 자금이체 출금 등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