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 열릴 임시국회에 올 하반기중 담뱃값을 5백원 올리는 내용의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 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7,8월께부터 모든 담뱃값이 5백원씩 오르게 된다. 당초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는 담뱃값을 1천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재정경제부가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이견을 보여 5백원 인상안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물가급등세 등을 감안해 연내 5백원을 올린 후 내년에 다시 5백원을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