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구 4분의 1이 비만"..IOTF, 지구 최대질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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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17억명이 비만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만은 지구상의 최대 '질병'이 되고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국제비만태스크포스(IOTF)는 8일 발표한 세계 비만보고서에서 "비만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IOTF는 21세기 인류의 새로운 적은 비만을 야기하는 식습관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몸무게를 줄여야하는 인구가 17억명이며,이 중 3억1천2백만명은 허용한도보다 몸무게가 30파운드(13.1kg) 이상 더 나간다고 말했다.
IOTF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극단적인 경우 어린 시절에 비만이면 수명이 5~10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3명 중 1명이 비만 운동부족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비만이 서방 선진국에서 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네빌 릭비 IOTF 정책국장은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비만은 이제 전지구적 현상으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