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단기투자에만 관심을 갖고 있고,정부 정책도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브렛 구딘(Brett P.Goodin) 피델리티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한국 간접투자 시장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구딘 사장을 최근 도쿄 추오구에 있는 피델리티 일본 본사에서 만났다. -장기투자는 어느 정도 기간을 말하는 건가. "적어도 10~20년을 내다봐야한다.그래야만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고 자본시장도 육성된다." -한국 정부 정책의 문제란. "장기투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선진국보다 부족하다. 미국의 경우 연금자산을 운용할 때 면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있다. 한국 정부가 아시아 금융허브를 지향한다면 저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한다." -한국시장에서 피델리티의 영업전략을 소개해 달라. "자산 운용회사로 60년 가까이 쌓아온 피델리티의 명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고객을 속이지 않는다"는 믿음을 고객들에게 심어줘 경쟁사들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 -올해 한국 등 아시아 증시 전망은. "밝다고 본다. 아시아인들은 서구에 비해 개인 자산중 주식투자 비중이 낮지만 최근에는 투자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개인뿐 아니라 자본시장에도 바람직한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