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 텐트극장 공연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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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텐트극장을 통해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시가 출연한 서울문화재단(이사장 정연희)은 1천2백석 규모의 이탈리아산 텐트극장을 35억원에 구입해 오는 9월부터 시립창동운동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첫 공연작품은 뮤지컬이나 연극 중에서 선택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와 섭외 중이다.
서울문화재단은 텐트극장을 직영하되 민간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싼 값에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텐트극장에는 탁아소를 설치해 젊은 부부들이 불편 없이 공연을 보도록 할 예정이며 텐트극장에 올릴 공연물은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제작 및 기획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다각적인 문화예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문화재단을 신설하고 시의 문화지원사업 일부를 재단에 이관하면서 나온 조치다.
서울문화재단은 현재 5백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3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의 올해 예산은 75억원이며 이 중 텐트극장 구입 대금을 제외한 40억원이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에 투입된다.
서울문화재단은 또 1백대 기업과 연계해 문화네트워크를 결성,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문화재단의 유인촌 대표는 "기업과 문화공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울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