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사업에 집중 투자,오는 2007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내장형 디지털카메라'로 불리는 카메라모듈은 카메라폰이나 PDA,PC 카메라 등에 장착돼 동영상과 사진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백95억원의 매출을 올린 카메라모듈 사업이 올해 카메라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백30% 향상된 3천3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집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당초 계획한 올해 매출 목표는 1천8백억원이었지만 지난 1·4분기 첨단 신제품이 잇따라 개발되고 고수익·고부가 생산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1백만화소급 이상 고부가 품목 비중을 지난해 3%에서 올해 32% 이상으로 확대,카메라모듈을 주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재 증설 중인 부산공장을 조기 가동,현재 월 2백만개 수준의 생산량을 연내 4백만개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