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2백만주를 사들이고 주당 배당금도 크게 늘린다. 대신증권은 10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백만주(4.12%) 매입과 함께 2003년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을 보통주는 주당 6백50원,우선주는 7백원 지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자사주 매입과 관련,주식가격 안정을 꾀하고 신우리사주조합제도(ESOP)용 주식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주식 매입기간은 오는 14일부터 8월13일까지다. 2003년 회계연도 보통주 배당금의 경우 전년보다 30% 증가한 규모로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금 비중인 배당성향은 67%에 달한다. 김대송 대신증권 사장은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자산가치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이익을 증진하는 주주 중심의 경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