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10일 MP3플레이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엠피맨닷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레인콤은 이 회사를 최종 인수할 경우 엠피맨닷컴이 보유한 MP3플레이어 특허를 KPAC(한국포터블오디오기기협회) 회원사들과 공동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동종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레인콤은 코스닥증권시장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엠피맨닷컴의 인수를 추진 중이며,M&A주간사로부터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레인콤 관계자는 "아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진 않았으며 정밀실사과정을 거쳐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인콤은 인수가 확정될 경우 KPAC회원사들과 엠피맨닷컴이 보유했던 특허에 대해 시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사용료를 받는 것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엠피맨닷컴은 국내 MP3플레이어 관련 핵심 특허를 국내와 미국 중국 등지에서 3건 보유하고 있다. 이중 1호 특허는 MP3 전반에 걸친 기본적인 특허이고,나머지는 1호 특허에서 파생된 특허들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