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화 공장부지 72만평이 저밀도 택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장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화의 남동구 고잔동 공장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을 담은 소래ㆍ논현도시개발구역 지정결정(안)을 최근 시의회에 상정했다. 인천시는 시의회 의결에 이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와 건설교통부 승인,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이용 계획은 △주거용지 30.7%(22만2천평) △상업용지 2.6%(1만9천평) △유원지 10.1%(7만3천평) △공원 32.7%(23만7천평) 등이다. 부지에는 1만2천가구(예상)의 공동주택과 함께 73개 도로(1만8천m)와 주차장 9곳, 교통광장 1곳, 녹지 17곳, 공원 14곳, 유원지 1곳, 초ㆍ중ㆍ고교 13곳, 문화시설 2곳 등 도시 기반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주거용지 비율을 분당(32.4%)이나 일산(33.6%), 중동(33.2%), 인천 논현 2지구(42.7%) 등보다 낮게 하고, 인구밀도 역시 ㏊당 1백66명으로 중동(3백15명)이나 논현2지구(2백14명)에 비해 훨씬 낮게 하는 등 저밀도로 개발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