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대표 윤양호)는 이탈리아 가구업체인 톤첼리와 제휴를 맺고 국내 주방문화의 고급화에 나서고 있는 부엌가구업체다. 이 회사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아파트 고급빌라 주상복합빌딩을 주로 공략하는 등 특판형태의 판매전략을 쓰고 있다. 이 회사는 여성의 평균신장이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싱크볼 높이를 10cm 높여 허리부담을 덜어주고 슬라이딩식 테이블로 편리함을 제공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신기술으뜸상을 수상한 '넵스프라임'도 이런 편리성과 고급스런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희망에 부합하는 맞춤형 디자인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주방에서 인터넷 등으로 사무업무를 볼 수 있도록 주부만의 사무공간 '맘스오피스'개념을 도입한 부엌가구를 내놓아 관심을 끌기도 했다.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넵스는 2002년과 2003년 GD(굿디자인)마크를 획득했고 한국산업디자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주부들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 삼성동 전시장에 이벤트공간인 '리베뉴홀'을 만들어 꽃꽂이 요리강습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02)3460-8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