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업간 성장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불황과 함께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는 곳이 있는 반면,이를 기회 삼아 성장 발판을 닦는 곳도 있다. 국내 첨단전지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주)세명에버에너지(www.semyungeverenergy.com)는 첨단 분야에서 요구되는 생산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국내 불황 개척을 위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모든 부품과 장비를 취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외국의 특수 전지를 국내에 소개 및 판매하는 것 외에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안으로 인도에 1차전지(Primary Battery)제조공장을 설립한다. 특히 모든 제품이 세명의 독자 상표로 소개되어 브랜드 네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더불어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못한 인도에 한국 중소 업체의 IT제품 및 전지를 소개하는 등 관련업계와의 동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 전형진 대표는 "세명은 10여 년간의 종합적인 연구를 토대로 기술 중심의 판매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하고,"무엇보다 환경(H2O,O2)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하는 등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조한 기업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환경(H2O,O2)관리기술분야에 있어서,습도(H2O)를 -60℃ 이하로 관리하는 기술(Dry Room)에서 시작하여,현재 습도(H2O)와 산소(O2)를 1ppm 이하로 관리하는 기술(Glove Box System)을 통해 새로운 램프(HID Lamp)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더불어 정량 토출 장비 기술(Hibar Pump) 역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전 대표는 "현재 인도에 전지팩(Battery Pack) 공장과 몇 가지 IT제품 공장을 추진 중이며,향후 알카라인전지(Alkaline Battery)를 포함한 전지 제조공장을 설립하여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협력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이 달 내에 양해각서(MOD)를 체결하여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돌입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전지에 관한 특강을 하기도 한 업계 전문가로 1990년대 초반에 세명에너지를 설립하여 당시 삼성전자,LG금속 등의 업체에 첨단전지를 소개하여 대기업들이 첨단전지사업을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 회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Li-Ion Battery) 및 연료전지(Fuel Cell) 용 Separator(전해지)를 새롭게 소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02)443-6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