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처리 사업은 3D 산업이 아닙니다" (주)대일개발 김호석 회장은 산업폐기물 처리 산업에 대해 이렇게 서두를 시작했다. 폐기물이란 단어에서 연상되는 '더럽고 힘들고 어렵다'는 이미지는 크게 잘못 된 인식이라는 것. 나아가 산업폐기물 처리 공장이 2차 공해를 유발할 것이라는 생각도 선입견일 뿐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 회장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산업폐기물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또한 수입ㆍ수출도 안되는 것이 바로 산업폐기물인 것만큼 좋든 싫든 국내에서 우리 손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80년대 초로 폐기물처리 공장이 혐오 시설로 인식돼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던 시절. 그러나 80년대 중반 이후 지구 환경에 대한 국제 규제가 점차 늘어나고, 국민들의 환경의식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산업폐기물 처리 문제가 '국가적 과제'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불법 처리' 단속에서 '적법처리' 유도로 정책 방향을 틀면서 관련 업체들이 시설 현대화에 투자에 나섰고 이를 계기로 산업폐기물 처리 사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이 때 김 회장은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 (주)대일개발을 창립해 현재까지 경영해 오면서 '연기를 볼 수 없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폐수도 흐르지 않는' 믿기 어려운 환경을 갖추고 일본, 중국 등지에서 견학을 올 정도의 수준으로 사업을 성장시켰다. 그는 "우리 회사는 미국ㆍ프랑스ㆍ일본 등 환경산업 선진국 산업폐기물 처리 공장의 장점을 모두 모아 국내의 순수 기술로 건설한 세계 최고의 시설임을 자부한다"며 "우리나라의 산업폐기물 처리 시설과 기술은 선진국을 뛰어넘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산업폐기물 처리 사업이 혐호 산업의 이미지에서 하루빨리 탈피해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업계 종사자들이 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꿈이다"라며 "이를 위해 까다롭고 철저한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정부의 산업폐기물 '적법처리' 캠페인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