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UBS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해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감안해 세후이익(NPAT) 전망치를 종전대비 55% 올려 잡았다.
이에 따라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9,200원에서 1만9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립 의견 유지.
한편 최근 시스코로부터 품질 인증을 획들했지만 시스코 주문이 올해 이익 성장에 커다란 기여를 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코스피 지수가 3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2%대 급락하며 2440선까지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가 간 '관세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국내 증시에 전방위적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트럼프발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2차전지 관련주가 줄줄이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20여일 만에 1470원대를 재차 돌파했다.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73포인트(2.77%) 내린 2447.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한때 장중 3%대까지 밀리며 2440선을 내주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2억원과 375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만 나홀로 789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내리고 있다. 네이버와 HD현대중공업은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집권한 후 새로운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에 해당 국가들도 맞대응 보복을 예고하면서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관세를 부과했으며 그들(멕시코·캐나다)은 우리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그들이 (관세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qu
앞으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이행 여부를 매년 의무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관의 경우 가입 명단에서 퇴출시키는 '강수'도 둘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기금과 운용사는 물론 기업들까지도 직접적인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여부 평가한다3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내부적으로 이런 방침을 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스튜어드십 코드에 가입한 전체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시범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가와 제재 등은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이 맡는다.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여부 의무 평가 방안에 대해 "스튜어드십 코드가 형식적 가입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현재 한국ESG기준원을 통해 이행 점검 평가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매년 스튜어드십 코드 준수 여부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른바 기업 명단을 공개해 망신을 주는 '네이밍 앤드 셰이밍' 전략으로 사실상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을 강제하는 셈이다.이를 잘 지키지 않는 기관에는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A, B, C 등 등급 분류체계를 만든 뒤 2년 연속 C등급 이하를 받을 경우 스튜어드십 코드에서 탈퇴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입과 평가에선 일본 사례를, 제재에 대해선 영국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시장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큰 틀에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새해 벽두부터 이어진 여러 뉴스 속에 묻혀 버린 소식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2025년 1월 한국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줄어든 491.2억 달러에 그쳤다는 것이었다.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이 613.7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100억 달러 이상 수출이 줄어든 셈이다. 수출이 늘어날 때마다 종합주가지수(KOSPI)가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수출 부진은 주식시장 참가자들에게도 큰 악영향을 줄 재료라 할 수 있다. 2025년 한국 수출이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지, 보다 자세히 살펴보자.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 부진의 직접적 원인한국 수출이 크게 줄어든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조업일수, 즉 근로자들이 출근하는 날이 줄어든 탓이 가장 크다. 1월 25~30일 연휴가 이어진 가운데, 대기업을 중심으로 31일을 쉬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곳 중에 7곳 이상이 설 연휴에 6일 이상 쉽다고 답했을 정도였다.기업 입장에서 31일 하루 출근하고 곧장 쉬느니, 이어서 공장과 사무실 문을 닫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상적으로 하루 일을 한다고 가정할 때, 평균 24.6억 달러를 수출한다고 추정한다. 즉 이번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5일 줄어들었다고 가정하면, 약 123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대비 수출 감소 폭 122.5억 달러와 거의 비슷한 레벨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설명만으로, 2025년 수출 전망이 밝다고 느끼는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