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은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발생에 대비한 비상탈출용 일회용 산소호흡기 `에어서플라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서플라이는 섭씨 150도에도 견디는 난연원단 재질의 두건내에 산소캔을 장착, 이곳에서 조절기를 이용해 18ℓ의 압축 산소를 5-10분간 저압으로 공급함으로써화재로 인한 안면화상은 물론 질식사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고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일회용 산소호흡기의 가격이 10만-200만원 정도의 고가여서 대중화가 어려웠지만 에어서플라이는 핵심 장치인 산소조절기의 구조를 단순화시켜 4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이에 따라 지하철, 실내주점 등의 공공 장소에 제품을 비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같은 장점 때문에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미국내 대형 할인점과 제품공급에 관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순석 제이스텍 사장은 "실내 화재사고시 사망원인의 90%가 유독가스로 인한질식사인 만큼 몇 분간의 산소공급과 시야확보만 가능하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다는데 착안했다"며 "휴대가 간편하고 비용도 저렴한 에어서플라이로 예고없이 발생하는화재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