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그리스펀 의장이 다음달 긴축경향으로 발을 옮긴 후 실제 인상은 8월까지 미룰 수 있다고 추정했다. 11일 CL 분석가 토니 나프테는 올해 美 금리가 0.5%p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린스펀이 신중한 행보를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흥 아세안 금리 전망과 관련해 태국의 경우 美 금리 인상시 (-) 스프레드를 막기 위해 금리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금및 대출 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그 영향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 이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게도 압력을 가하겠지만 이들 국가의 경우는 정치적 상황이 금리 전망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경제가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된다면 소비 신용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이미 제기되고 있는 소비 성장엔진 지속 불확실성을 더욱 짙게 할 것으로 전망. 필리핀의 경우도 경제 상황이 취약한 것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은 금융위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