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를 통해 이동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접속이 가능하며 자율적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사용자와 끊임없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만 구성된 유비쿼터스 로봇(유비봇)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전산학과 김종환 교수 팀은 유비쿼터스 로봇인 '리티'(Rity)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리티는 CCD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실제 세계에 있는 인간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 강아지 모양의 3D 가상 소봇(Sobot)이다. 리티의 가상 환경은 3가지 물체와 주인 1명의 얼굴,빛과 소리,온도 센서,접촉 센서,시각 센서,자이로 센서,내부 타이머를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47가지의 자극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 특히 행동 기반 및 학습 능력을 갖춘 인공 생명체로서 77가지 행동을 나타낼 수도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