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원 당선자들은 11일 전북 남원연수원에서 2박3일간의 정책연수를 마치고 17대 국회에서 △이라크 파병철회 △민생입법 제·개정 △정치개혁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당선자들은 '대국민 실천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 파병철회와 한반도 평화주권 실현,무상교육·무상의료 등의 실현을 위해 노동자·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자발적 국민이 참여하는 '개혁과제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민노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에서 구체적인 의정활동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8월부터는 민주노총과 전농,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개혁과제 네트워크와 함께 국정감사를 준비하고 예산심의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권영길 대표에 이어 민노당을 이끌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이 이날 마감됐다. 대표 최고위원에는 김용환씨와 김혜경 부대표,정윤광 전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등 3명이 출마했다. 총장에는 김창현 울산시지부장과 김기수 대구 서구위원장이 후보로 나섰다. 민노당은 2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남원=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